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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찾아본 역사 속 인물

조조도 두려워 했던 군주 손책

by 내일은더행복하길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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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금지교 

 

 

손책은 175년 오군 부춘현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 손견을 따라 수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냅니다. 아버지 손견은 어려서부터 '강동의 호랑이'라 불릴 정도로 용맹이 뛰어났으나 동탁토벌 전에서 획득한 전국옥새를 유품으로 남기고 37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됩니다. 이때 손책의 나이는 17세로 원술에게 의지하여 아버지 손견의 부업을 잇게 됩니다. 어느 날 원술이 휘하에 있던 손책은 독립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고 아버지가 남긴 옥새를 담보로 원술에게 병사와 부장 셋을 빌려 출병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부하인 정보, 황개, 한당으로 손견, 손책, 손권까지 3대를 섬긴 충신들입니다. 한편 손책이 출병한다는 소식에 그를 따르기 원하는 많은 자가 합류를 하게 되었고 목적지 역양에 도착할 때에는 그 수가 무려 5,6천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손책의 의형제인 주유도 병사를 이끌고 와 손책을 맞이하게 되는데 손책과 주유는 단금지교라 하여 쇠를 자를 수 있을 만큼 굳고 단단한 우정을 쌓았다고 합니다.

 

 

 

태사자를 사로잡다

 

 

손책이 군사를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들은 유요는 부장 장영을 선봉장으로 삼아 우저를 수비하게 하지만 손책의 급습에 겁에 질린 장영은 우저를 버리고 달아나게 됩니다. 장영이 패배했다는 소식을 접한 유요는 군사를 직접 이끌고 오지만 주유가 우회하여 곡아를 점령하였다는 소식에 우왕좌왕 하게 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손책은 급습을 하여 승리하게 됩니다. 이때 손책은 유요군의 자아수 태사자와 단기필마로 싸우게 되는데 태사자는 투구를 손책은 단극을 빼앗을 정도로 격렬했다 합니다. 결국 유요는 예장으로 도망치게 되고 태사자는 끝까지 저항하나 결국 손책에게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태사자는 자신을 풀어주면 유요의 잔병들을 모아서 돌아오겠다고 제안하게 됩니다. 손책의 부하들은 "태사자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만류했지만 손책은 흔쾌히 허락을 합니다. 결국 태사자는 약속을 지켜 천여 명의 군사들을 이끌고 되돌아왔으니 손책은 천하를 얻은 듯 기뻐했다고 합니다. 유요를 격파하면서 어느새 1만의 병사를 거느리게 된 손책은 강동이장이라 불리는 장소와 장굉의 조언에 따라 군을 동원하여 무너진 농업시설을 개량하고 곳곳에 도로를 닦아 해상과 육로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을 펴게 됩니다. 손책의 이 같은 조치들로 백성들은 날이 갈수록 그를 따르고 환영했으며 손책의 군세는 이미 2만을 넘어서게 됩니다. 

 

 

강동을 평정하다

 

 

손책은 다시 군사를 이끌고 오군으로 진군하게 됩니다. 오군 땅에는 '동오의 덕왕'이라 불리는 엄백호가 장악하고 있었는데 손책의 군사가 쳐들어온다는 보고를 받자 아우 엄여로 대적하게 합니다. 하지만 엄여는 손책의 상대가 되지 못해 패하여 달아났고 손책은 군사를 수륙으로 나누어 오성을 포위합니다. 다급해진 엄백호는 엄여를 사자로 보내 화친을 청하지만 엄여는 손책의 창에 찔려 죽게 되고 엄백호는 회계로 도망을 갑니다. 손책은 이번 기회에 오군 이남 지역을 확실히 장악하기로 결심하고 투항하지 않는 세력을 철저히 소탕하며 엄백호를 추격합니다. 회계 태수 왕랑은 엄백호가 쫓겨온 것을 보자 조만간 자신에게도 큰 위험이 닥칠 것을 우려하여 엄백호와 주은을 편성해 손책 군에 대항하게 합니다. 하지만 주헌은 손책의 창에 찔려 죽임을 당하고 엄백호는 또다시 도망을 가게 됩니다. 왕랑은 바다를 표류하다 동야에 닿았는데 손책은 동야까지 추격하여 왕랑의 군사를 대파합니다. 한편 엄백호는 여향 땅으로 도망가던 중 동급이라는 젊은 장수에 의해 죽게 되며 손책은 이제야 '강동의 근심이 사라졌다.'라고 기뻐하며 그에게 포상을 내립니다. 이로써 강동지역은 모두 손책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니 이때 손책의 나이가 22살이었습니다. 황제를 칭하던 원술이 죽자 유훈은 원술의 잔당을 규합하고 세력을 형성하게 됩니다. 강동에서 패권을 쥐고 안정된 나날을 보내던 손책은 유훈을 침략하여 여강을 함락하고 원군으로 온 유포의 황조 군과도 맞서 승리하게 됩니다. 돌아오는 길에 예장 화흠의 항복을 받아내니 이로써 그는 명성과 위세를 크게 떨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손책은 홀로 사냥을 나갔다가 손책에게 죽임을 당한 허공의 식객들에게 습격을 당해 중상을 입게 되고 손책에게 억울하게 죽은 우길의 망령에 시달리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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