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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아들, 라훌라 존자 이야기 라훌라의 출가 부처님이 왕궁을 떠나신 지 9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마가다국에서 전법을 펴고 계시던 부처님과 교단의 소문은 부처님의 고향 카필라국까지 전해지게 됩니다. 태자가 부처가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부처님의 아버지 정반왕은 사자를 보내 부처님을 고향으로 불렀고, 드디어 부처님은 고향 땅을 밟게 됩니다. 고향에 오신 지 7일 쨰 되던 날, "라훌라야, 잘 듣거라. 저분이 너의 아버지이시다. 아버지에게 가서 모든 재산을 물려달라고 하여라." 부처님의 부인 야수다라가 라훌라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부처님과 비구들의 행렬이 멈추었습니다. 잠시 멈췄던 부처님은 9년 전을 생각하며 조용히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라훌라는 부처님의 뒤를 따르며 어머니 야수다라가 시킨 대로 말했습니다. 니그로다숲에 들어선.. 2023. 10. 21.
부처님과 열 명의 제자 중 '가섭 존자', '아난 존자' 두타제일 '마하가섭' 두타제일이란 의식주에 관한 일체 마음의 집착을 떨쳐버리기 위한 실천수행을 말합니다. 경전에서는 12두타행을 이야기 하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의식주에 대한 집착을 벗어던지고 검소하게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을과 떨어져 숲에서 살거나 무덤과 무덤사이, 나무 아래에서 삽니다. 그리고 언제나 걸식을 하고 하루 한끼를 드시며, 항상 앉아있습니다. 숨어있지 않고 사람들이 보이는 곳에서 앉아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은 사는 분이지만 원래 가섭 존자는 대부호의 외아들이었습니다. 일찌감치 출가하여 마음을 두고 싶었으나, 외아들이 출가하는 것은 막기위해 결혼하라는 압박을 주었다고 합니다. 결국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조각을 하게 되는데 부모님께 이 금빛 조각을 보여주면서 만약에 이렇게 생긴 여인이.. 2023. 10. 20.
부처님이 가장 아꼈던 제자 '사리불', '목련' 사리불 존자 사리불 존자는 부처님께서 아주 아끼던 두 명의 상수 제자 중 첫 번째 제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비구 제자 가운데 지혜가 가장 뛰어났던 제자로 사리불 존자를 꼽으셨습니다. 경전에 보면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주제를 제시하고 사리불 존자에게 법문을 시키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 이유로 사리불 존자를 가리켜 담마의 장군, 곧 법장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사리불 존자는 목련 존자와 어려서부터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습니다. 두 분 모두 지체 높은 브라만 가문의 자제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리더십이 뛰어나서 청년들의 멘토로 따르는 이가 5백여 명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사리불 존자와 목련 존자가 따르는 이들과 함께 지역축제를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2023. 10. 19.
모든 것을 치료하는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은 누구인가요? 약사여래불이라고 하면 질병만 치료해 주는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법화경에서 약왕보살본사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래는 병만 치료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삿된 것을 물리치고 운도 좋게 하며 질병도 치료하는 모든 범주를 뜻합니다. 예를 들면 동의보감에서도 귀신을 쫓는 법 , 부적, 은신술, 죽지 않는 법도 나옵니다. 약의 개념은 만병뿐만 아니라, 훨씬 넓은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사여래의 범주도 마찬가지입니다. 귀신의 문제하고 삿된 것은 같은 의미라고 봤습니다. 그 모든 걸 아우르는 것이 약사여래불입니다. 약사삼부경 달마급다가 번역한 약사여래본원경, 현장스님이 번역한 약사유리광 여래본원공덕경, 의정스님이 번역한 약사여래칠불공덕경이 있습니다.기본 도상의 배경이 되는 것이고, ..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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