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 프랑크의 생애
안네 프랑크(Anne Frank)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유대인 피해자로, 1929년, 독일의 상업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유대인 사업가 오토 프랑크(Otto Frank)와 어머니 에디트 프랑크(Edith Frank) 부부 사이에서 2녀 중 차녀로 태어났습니다. 모친 에디트는 개혁파 유대교(진보 성향의 유대교) 신자여서 안네 본인도 자연히 개혁파 유대교 신자로 자랐습니다.
나치의 유대인에 대한 박해로 인해 가족은 네덜란드 아빠로 이주하게 됩니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위험으로부터 피하고자, 가족은 아빠로 이주하여 아빠의 회사 건물에 위치한 비밀 보관실에 숨었습니다. 이곳을 "프랑크의 장소"라고 부릅니다.
안네는 비밀 보관실에서 2년 1개월 동안을 보내며, 이곳에서 그녀는 일기를 써 나갔습니다.
안네는 13세부터 15세까지의 시간 동안 비밀 보관실에서 생활하면서 일기를 씁니다. 그 일기는 나치의 학살과 전쟁 중의 생활을 기록한 것으로, 나중에 "안네의 일기"로 출판되며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됩니다.
1944년 8월 4일, 프랑크의 장소가 체포되고 안네와 그 가족은 나치에 의해 붙잡혀 감옥으로 보내졌습니다.
안네는 나치 집행 소대에게 포함되어 독일의 여러 수용소로 옮겨졌으며, 마지막으로 베르겐-벨젠 집행소로 보내진 후 1945년 3월에 태평양전쟁이 끝나기 짧은 시간 후에 사망했습니다.
그녀가 세상에 남긴 일기장 "안네의 일기"
일기를 읽어보면 안네의 성격은 크게 1942년 말과 1943년, 1944년 이렇게 구분할 수 있다. 1942년 말 은신처로 옮기기 전에는 굉장히 활발하고 항상 행복하지만 공허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42년 말 은신처로 옮기게 되면서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해 절망과 희망 사이를 왔다갔다 하다가, 1943년 말기에 접어들면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집니다. 1944년에는 본인의 1942년 전쟁 이전 모습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성장한 면모와 여성의 삶, 왜 전쟁이 일어나는지, 사람들 모두가 친하게 지낼 수 없는지 등에 대해 고민하는 굉장히 생각이 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일기는 1942년 6월 12일에서 시작하여, 그녀가 비밀 보관실에 처음으로 숨어들어간 날부터 시작됩니다. 일상적인 일들과 가족 구성원들의 상황, 신나는 순간들, 스트레스와 두려움, 그리고 다양한 감정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안네는 가족과 함께 비밀 보관실에 머무르며, 언니인 마르고트와의 관계, 부모와의 인정과 갈등, 비밀 보관실 동료들과의 일상을 다룹니다.
안네는 청소년으로서의 자아탐색, 친구와의 관계, 사랑에 대한 고민, 가족과의 갈등, 감정의 기복 등을 솔직하게 기록합니다.
나치의 박해에 대한 공포와 불안, 학살로부터 피해내려는 희망과 강한 의지가 그녀의 일기에 담겨 있습니다.
안네는 종교적인 고민과 신앙에 대한 생각을 다루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을 갖고 희망을 얻으려는 노력을 기록합니다.
안네의 마지막 일기
1944년 8월 4일, 프랑크의 장소가 체포되었고, 안네와 그 가족은 나치에게 체포되어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먼저 갤먼트(Kamp Westerbork)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이후, 안네와 가족은 베르겐-벨젠 집행소로 이송되었습니다. 베르겐-벨젠은 나치의 집행소로 악명높았으며, 안네는 이곳에서 극한의 환경과 학살의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수용소 생활 도중, 안네는 마지막 일기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 일기의 마지막 문장은 "내가 기대하고 믿는 세계를 볼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내가 이런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로 끝납니다.
안네는 수용소에서 여러 시련과 학살 위협을 겪은 끝에, 1945년 3월에 증상 악화로 인해 살해되었습니다. 정확한 사망일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15세였던 그녀는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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